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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 아페쎄(A.P.C.) 쁘띠 뉴 스탠다드 셀비지 생지 데님 실착 후기, 길들이고 있는 청바지 코디 스타일링
안녕하세요, 리스랩입니다.
오늘은 데일리 로그와는 조금 결이 다른 스타일 로그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데이터와 수치로 가득했던 분석 리뷰와 더불어, 아페쎄가 제 일상 속에서 어떤 실루엣으로 함께하고 있는지, 그 기록을 여러분과 나누려 해요.
리스랩의 첫번째 Style Log는 입문 생지 데님의 대명사, 아페쎄(A.P.C.) 쁘 뉴 스탠다드 실착 후기를 해보겠습니다.
01. 제품 실착 & 실루엣
이번 3월 초에 들인 이후, 약 한 달간 20회 이상 꾸준히 착용했습니다. 처음의 빳빳하고 갑옷 같던 느낌은 이제 어느 정도 길들여졌고, 이제는 제 골반과 다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러운 주름이 안착했죠.
쁘띠 뉴 스탠다드는 역시 이 날카로운 슬림 테이퍼드 핏이 일품이죠. 마른 체형인 저에게는 통이 넓은 핏보다 이렇게 실루엣을 확실히 잡아주는 슬림핏이 전체적인 밸런스를 더 잘 살려주는 듯해요.
02. 스타일링 포인트
아페쎄 생지 데님의 새 제품은 기장이 매우 깁니다. 보통은 레드 셀비지를 드러내는 롤업 스타일링이 정석처럼 통용되지만, 저는 첫 세탁 전 생지 상태에서 생기는 '롤업 자국'이 남는 게 싫어 현재는 자연스럽게 밑단이 겹치는 '곱창' 실루엣을 즐기고 있습니다. 수축이 완료된 후, 원단이 유연해졌을 때 비로소 제 자리를 찾아갈 롤업 라인을 기대하며 말이죠.
쁘띠 뉴 스탠다드는 특유의 좁은 밑단이 허벅지부터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이라 무거운 신발보다는 컨버스나 반스같은 가벼운 스니커즈 매칭을 추천드립니다.
- 롤업을 고민하신다면, 롤업 스타일링 후 집에와서 바지를 보관할때 롤업을 꼭 다시 풀어주세요.
- 밑단 수선을 고민하신다면, 첫 세탁 후 기장이 줄어든 뒤에 진행하는걸 추천드립니다.
03. 기록의 연속
제 일상의 시간과 기록을 이 바지에 선명하게 쌓기 위해, 현재 이 데님은 첫 세탁 전까지 지독하게 입어주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리스랩 글을 쓰거나 업무를 볼 때 잡히는 날카로운 골반 주름과 허니콤도 좋지만, 쉬는 날에 가족과 함께 걸어다니거나 키즈카페에서 뒹굴며 생기는 무분별한 주름들이 저에게는 더 소중합니다.
훗날 이 바지에 남은 페이딩을 보며 '이때 우리 아이와 참 즐거웠지'라고 추억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따뜻한 기록물이 되기 때문이죠. 이것이 제가 데님을 입는 진짜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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