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스랩입니다.
일본 오사카 5대 브랜드(오사카 파이브) 중 하나이자, '가장 편안한 복각 데님'으로 정평이 난 풀카운트(Fullcount)의 스테디셀러 1101 모델을 소개합니다.
풀카운트는 빈티지 리바이스의 정수를 계승하면서도 인체에 가장 친화적인 착용감을 지향하는데요, 저 또한, 이 데님을 처음 접했을 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른 바지였습니다.
유행이 아닌 '시간의 가치'를 증명하는 데님, 3년 동안 직접 입고 다세탁을 거치며 완성된 풀카운트 1101의 에이징 데이터를 여러분에게 상세하게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리스랩 스펙
Height/Weight: 171cm/65kg
Body Type: 마른 체형
Size: 허리 30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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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카운트 1101: 31 (1사이즈 업)
01. 제품 디테일
"짐바브웨 코튼의 부드러움"
- 핏: 레귤러 스트레이트 (Regular Straight) - 1950년대 리바이스 501을 모티브로 한 정석적인 실루엣
- 특징: 자연스러운 중청 단계의 부드러운 페이딩이 진행 중
- 13.7oz 언샌포라이즈드(Unsanforized) & 원워시(One-Wash) - 원단 수축 방지 가공은 없으나, 미리 세탁하여 수축 방지가 된 상태
- 부드럽기로 유명한 가늘고 긴 짐바브웨 코튼을 사용하여 극강의 부드러움이 특징
- 산화된 듯한 리벳, 염소 가죽 패치, 연핑크 셀비지, 복각 데님 특유의 질감
풀카운트 1101은 처음부터 '이게 데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원단 촉감과 착용감이 엄청나게 부드러웠습니다. 마치 울 스웨터나 울 가디건을 바지로 바꿔 입은 듯한 포근함을 주죠.
다세탁으로 인해 염소 가죽 패치의 프린팅은 연해졌지만, 가죽 특유의 쫄깃한 질감은 세탁을 반복할수록 연핑크 셀비지 원단 데님과 하나가 되는 빈티지한 멋을 풍깁니다.
13.7oz라는 수치보다 훨씬 가볍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 상냥한 원단 덕분인 듯 싶습니다. 도금이 아닌 실제 구리 리벳과 통일감 있는 빈티지한 실버 단추들의 조화는 풀카운트 복각의 아름다움을 가감 없이 보여주죠.
특히 복각의 정수답게 바지 내부 곳곳을 가로지르는 체인스티치 마감이 돋보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빈티지 데님의 방식을 고수하는 이러한 집요한 디테일이 풀카운트를 '오사카 파이브' 반열에 올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02. 사이즈 선택
"수축과 늘어남의 밀당"
<풀카운트 1101 실측 사이즈 표 (One-Wash 기준)>
* 위 사이즈 표는 풀카운트 공식 가이드와 데님 전문 리테일러들의 실측치를 바탕으로 리스랩에서 재구성한 평균값입니다. 데님 특성상 개체마다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사이즈 선택의 기준점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풀카운트 1101은 세탁 시 수축이 발생하는 언샌포라이즈드(Unsanforized) 제품이 메인입니다. 하지만 보통 '원워시(One-Wash)' 처리가 되어 있어서, 원단의 질감은 유지하면서도 극심한 수축은 이미 잡혀있는 상태죠.
밑위가 깊은편이고 핏이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은 표준적인 실루엣이라 활동성과 통기성이 뛰어나서 다양한 체형에게 사랑받는 모델입니다. 짐바브웨 코튼 특유의 신축성 덕분에, 세탁 직후 조여졌던 허리가 입다 보면 다시 본래 실측 이상으로 유연하게 늘어나는 '기분 좋은 밀당'이 특징입니다.
저는 편안한 1101을 더 여유롭게 즐기고자 정사이즈(30)에서 1사이즈 업한 31사이즈를 선택했고, 3년이 지난 지금도 최적의 피팅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03. 3년의 에이징 데이터
"짜글짜글한 선이 만드는 빈티지의 아름다움"
3년 이상 다수 착용 및 다세탁을 진행하며 일어난 실측 데이터의 변화입니다.
- 허리 단면: 40cm > 39.5cm (0.5cm 감소)
허리와 밑위 사이즈가 약간씩 수축된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다세탁을 진행했지만, 언센포 & 원워시 제품 답게 수축률이 적은 편에 속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제 사이즈에 맞춰 적당히 수축하여 너무 편하게 잘 입고 있습니다.
풀카운트 1101은 원단 자체가 지닌 유연함으로 하체의 곡선을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처음부터 압박감 없이 시작된 이 편안함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은 안락함으로 변해가고 있죠. 지금도 가장 편한 생지 데님을 입고 싶다면, 주저하지 않고 풀카운트 1101을 꺼내입고 있습니다.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풀카운트만의 독특한 에이징 데이터입니다. 제가 직접 다세탁을 진행하며 3년 동안 관찰한 결과, 풀카운트 1101은 다른 생지 데님과는 전혀 다른 결과물을 보여주는데요, 유연한 원단 특성상 날카롭고 깊은 주름보다는, 얇은 종이를 구겨 접은듯한 '짜글짜글한 선'들이 군데군데 발생합니다.
다세탁을 거치며 인디고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게 빠지는 '빈티지 리바이스' 특유의 푸른 색감을 보여주며, 선명하고 날카로운 대비보다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을 보여주죠. 부드러운 원단이라 내구성이 걱정될 수 있지만, 다세탁 환경에서도 탄성은 그대로 유지되며 착용감은 오히려 더 부드러워집니다.
마치며: 가장 편한 생지 데님을 찾는다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이유는 있습니다. 풀카운트 1101은 '고통'이 없는 데님이기 때문이죠.
새 제품일 때도, 3년이 지난 지금도, 풀카운트 1101은 세월의 흔적을 자연스럽게 수용하며, 저와 오랫동안 함께한 편안한 안식처 같은 느낌을 줍니다.
어떤 체형이든 복각 데님의 거친 매력은 즐기고 싶지만 불편함은 참기 힘든 분들에게 풀카운트 1101은 최고의 정답지가 될 듯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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