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스랩입니다.
매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텀블러에 담겨진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펜을 잡습니다.
다이어리에 오늘 할 일과 스케줄을 정리하고 마음에 담아둔 글귀를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이 루틴은 제 마음을 정돈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죠. 그 시간 속에서 저를 다잡아준 따뜻한 봄 날, 오늘 필사한 글귀 하나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요.
"내 앞에 길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굳이 길을 찾거나 만들려 애쓰지 마세요.
그냥 묵묵히 하던 일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남들은 그걸 '길'이라 부르기 시작합니다."
01. 리스랩만의 '길'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거창한 목표나 계획보다는 제가 사랑하고 곁에 두는 아이템들을 소개하며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아이템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다 보니, 어느새 포스팅 하나하나의 밀도가 묵직해져 있더라구요.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게 맞는 걸까?"
모든 게 처음인 저로서는 끊임없는 의문이 들었죠. 스스로 길을 찾고 만들려고 애쓰던 날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글귀처럼, 이제는 굳이 길을 찾아 나서기보다 제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보려 합니다. 30회차를 맞이하며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응원의 댓글을 정성스럽게 남겨주시는 분들, 진지하게 정보를 물어보고 조언을 구하시는 분들 그리고 무엇보다 묵묵히 한 자 한 자 정독하며 조용히 제 기록에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제가 걸어온 이 30번의 발자국이 곧 리스랩의 길이 되었다는 사실을요.
02. 내 몸의 굴국에 따라 생기는 페이딩 '길'
제 블로그의 시작과 함께한 아페쎄 쁘띠 뉴 스탠다드는 2개월간 35회를 착용하며 이제 제 몸의 굴곡을 확실하게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름이 퍼렇게 일어나는 것을 넘어 하얀 속실들이 터져 나오며 저와 함께한 시간을 증명하고 있죠.
3월 한 달은 외출하는 날이면 어김없이 이 녀석과 함께했고, 4월부터는 RRL 로우 스트레이트와 그 시간을 나누고 있어요.
저와 함께 익어가는 이 바지들처럼 리스랩도 그렇게 깊어지고 싶습니다. 아직은 내 몸의 굴곡을 따라 생긴 주름들이 기억하며 각인되는 과정이지만, 어느순간 자리잡고 하얗게 완성된 페이딩 처럼 리스랩만의 길도 서서히 선명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마치며: 변함없이 꾸준한 '길'
앞으로 블로그가 성장하며 다양한 기회가 찾아오겠지만, 제 고집은 변함없을 거에요.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끼며 던지는 질문, '나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고, 내 소중한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같이 쌓을 수 있는 아이템인가?' 이 질문이 리스랩의 정체성이자 최우선 가치가 될거에요.
어떠한 포스팅을 올려도 제 글을 읽고 공감하고 선택하는 그 소중한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작은 이정표가 되어 꾸준히 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30개의 포스팅이 쌓이는 동안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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