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추천 가젯

[Review] 나폴리 홈 22/23시즌 김민재 마킹 상세리뷰,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한 3번의 푸른 유니폼

   안녕하세요, 리스랩입니다.   이탈리아 남부의 정열적인 축구 도시 나폴리에는 오랫동안 전설로 내려오는 하나의 거대한 이름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르헨티나와 나폴리의 전설적인 존재인 '마라도나'죠. 그의 시대 이후 무려 33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나폴리는 이탈리아 리그 우승(스쿠데토)의 한을 풀지 못한 채 번번이 좌절해야 했습니다. 한국-중국-튀르키예 무대를 거쳐 이탈리아 세리에 A에 첫발을 내디딘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 선수가 22/23시즌 나폴리의 후방을 완벽히 지배하며 '코리안 몬스터'라고 불리우며 반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주력 그리고 철벽 같은 수비력으로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며 리그를 평정한 김민재 선수는 팀의 중심에서 33년 만의 우승으로 이끈 기적 같은 시즌을 만들어냈죠. 그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했던 등번호 3번 '나폴리 홈 22/23시즌 김민재 마킹' 유니폼 을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리스랩 스펙 Height/Weight: 171cm/62kg Body Type: 마른 체형 유니폼 Size: 100~105(L~XL) - 나폴리 유니폼: 110(유럽 XL)

[Review] LVC 55501(1955 501) 리지드 상세리뷰, 리바이스의 헤리티지, 근본 와이드 청바지



lislab-lvc-55501-back-selvedge-rigid-main


안녕하세요, 리스랩입니다.
데님이라는 심오한 세계를 탐구하다 보면 수많은 브랜드들을 경험하게 되지만, 결국 '모든 길은 리바이스로 통한다'라는 문구 앞에 서게 됩니다.

여러 유명 브랜드들이 가장 아름답던 청바지를 복각하는 오리지널이 결국 옛 시절의 리바이스인 만큼, 리바이스 또한 스스로의 가장 찬란했던 황금기를 정직하게 복각해 내는 하이엔드 라인 LVC(Levi's Vintage Clothing)가 존재하죠.

오리지널이 자기 자신을 복각한다는게 웃긴 얘기지만, 그만큼 수많은 브랜드와 매니아들이 그 시절의 리바이스 디자인과 내구성 그리고 데님 자체가 모든이들에게 인정받고 현대에 접어든 아직까지도 그 시절의 향수를 찾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중 오늘 기록해 볼 LVC는 1950년대 대표 모델이자 LVC의 베스트 셀러 중 하나 1955년 501을 복각한 55501을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 LVC 55501 실착 후기 >



리스랩 스펙
Height/Weight: 171cm/62kg
Body Type: 마른 체형

Size: 허리 30인치
-
LVC 55501 리지드: 32 (2사이즈 업)



01. 제품 디테일

"미국식 서부의 거친 감성과 지독한 복각 고증의 만남"


lislab-lvc-55501-selvedge-rigid-front


  • 핏: 와이드 스트레이트 (Wide Straight) - 밑위가 깊고 밑단까지 투박하게 일자로 떨어지는 여유로운 실루엣

  • 상태: 20회 미만 착용 / 소킹 및 세탁 1회씩 2회

  • 특징: 깊이감 있는 리바이스 오리지널의 원단과 특유의 헤어리함
    • 12oz 리지드의 가공되지 않아 첫 세탁 시 강렬한 수축률이 발생하는 생지 원단

    • 1950년대 바이커 문화의 상징인 안티 핏 실루엣과 가죽에서 종이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재현한 백포켓의 히든 리벳 고증

    • LVC 종이 패치, 양면 빅E 레드탭, 황동 리벳과 오리지널 버튼 플라이, 백포켓의 리바이스의 상징 갈매기 스티치, 레드 셀비지 라인


lislab-lvc-55501-selvedge-rigid-back


아무것도 가공되지 않은 소킹 전 생지 특유의 원단감은 마치 옷이 아닌 박스때기 같았습니다. 직접 착용해 볼 때도 온몸을 골판지가 접히면서 감싸는 듯한 독보적인 밀도감을 선사했죠.

소킹을 마치고 제 몸에 잘 맞게 수축한 지금은 LVC 특유의 헤어리함과 55501의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이게 바로 오리지널이다' 라는 느낌의 착용감이 정말 좋습니다.

가죽 패치를 부착한 다른 모델들과는 달리 55501의 상징인 종이 패치백포켓의 아치형 갈매기 자수 디테일 그리고 LVC만의 Big E(LeVIS가 아닌 LEVIS) 레드탭은 전 세계 데님 매니아들이 리바이스의 황금기 고증에 열광하는 독보적인 디테일 중 하나죠.



lislab-lvc-55501-selvedge-rigid-button-rivet-detail


오리지널의 최고 존엄 답게 부자재 하나하나의 고증 퀄리티도 남다릅니다. 착용한 횟수는 얼마 안되었지만, 구매한지 오래된 지금 벌써 조금씩 산화된 듯한 느낌의 황동 리벳빈티지한 버튼 플라이의 조화는 오리지널 느낌을 가감없이 표현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죠.

코인포켓의 정직한 레이아웃과 히든리벳 그리고 보이지 않는 내부 디테일 하나하나 작은 부분까지 완벽하게 채워진 리바이스의 집착들이 데님 매니아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02. 사이즈 선택

"눈물겨운 소킹의 과정과 정직한 실측"


lislab-how-to-measure-denim-size-guide


<LVC 55501 실측 사이즈 표(리지드 기준)>
lislab-lvc-55501-rigid-official-size-measurement-kr
* 위 사이즈 표는 리바이스 공식 가이드와 데님 전문 리테일러들의 실측치를 바탕으로 리스랩에서 재구성한 평균값입니다. 데님 특성상 개체마다 미세한 오차가 있을 수 있으니 사이즈 선택의 기준점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LVC 리지드(Rigid) 모델은 아무런 가공되지 않은 생지 상태라 첫 세탁 시 엄청난 수축이 발생합니다. 평소 허리 30인치를 정사이즈로 입는 저는 수축률을 감안하여 32/32 사이즈를 과감하게 선택했었죠.

입문 시절, 정보가 워낙 부족했던 터라 '내 몸에 맞추는 과정인 소킹'이라는 낭만 하나만 믿고 과감하게 세숫대야에 미온수를 가득 받아 바지를 담가두었죠. 원단이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물을 가득 채운 페트병을 바지 위에 얹어두는 눈물겨운 소킹 과정을 거쳤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사이즈가 많이 줄어들지 않은 느낌이 들어 세탁기에 넣고 찬물 세탁을 한 번 더 감행했죠. 다행히 두 번의 과정을 거친 지금은 허리는 딱 좋은 30인치 정도로 안착했고, 기장감 또한 제 몸에 아주 완벽하게 잘 맞아떨어집니다.

사람마다 체형과 다리 길이가 달라서 소킹 과정을 꼭 거쳐야 하는 리지드 모델은 가히 도박과도 같기에, 정사이즈에서 최소 2~3업은 필수이며, 기장감 또한 고려해서 선택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추후 기회가 된다면 LVC의 다른 리지드 모델을 들여 상세한 소킹 과정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만약 이러한 불편하고 복잡한 수축 과정을 겪고 싶지 않다면, 공장 출고 시 세탁을 거쳐 수축이 이미 잡혀있는 린스드(Rinsed) 또는 원워시(One-wash)라 표기되어 있는 모델을 구매하시는 것을 강하게 추천 드립니다.




03. 에이징 데이터

"세월의 결을 따라 익어가는 투박하고 여유로운 실루엣"


lislab-lvc-55501-selvedge-rigid-waist-measurement


소킹 한 번, 찬물 세탁 한 번 총 두 번의 소킹과정을 거쳐 일어난 주요 부위 실측 데이터입니다.

  • 허리 단면: 42cm > 38.5cm (3.5cm 감소)

  • 밑위: 31.5cm > 29.5cm (2cm 감소)

  • 허벅지: 32cm > 28cm (4cm 감소)

  • 총장: 110.5cm > 99cm (11.5cm 감소)


역시 리지드 제품 답게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수축이 진행되었으며, 특히 총장이 10cm 이상 날아간 것을 볼 수 있죠. 이러한 자비 없는 수축률을 고려해서 총장 또한 32와 34 중에서 신중하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소킹과 세탁을 거쳐 전체적인 사이즈는 제 체형과 스펙에 맞게 잘 줄어들었지만, 55501 특유의 와이드 레귤러 스트레이트 핏 특성상 마른 체형에게는 여전히 통이 꽤 벙벙하고 여유로운 편입니다.


lislab-lvc-55501-selvedge-rigid-rise-measurement


실제로 착용해 보면 제가 보유한 복각 데님 중 통이 여유로운 핏인 풀카운트 1101과 비교해 보아도 확실히 실루엣과 통의 너비가 한층 더 여유롭고 루즈하게 떨어지는 특징을 보여주죠. 최근 제가 즐겨입는 슬림 스트레이트나 슬림 테이퍼드 핏이 주는 날렵한 이미지와는 달리 하체 라인을 투박하고 러프하게 잡아주는 독보적인 워크웨어 아우라를 뽐냅니다.


lislab-lvc-55501-selvedge-rigid-front-detail


슬림한 바지 위주로 입었던 저에게 처음엔 긴 밑위와 여유로운 통이 주는 낮선 느낌이 있었지만, 나름 그 감성이 필요한 날에는 고민 없이 집어 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lislab-lvc-55501-selvedge-rigid-back-detail


오리지널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 녀석은 제 수많은 데님들 사이에서도, 그저 보유하고만 있어도 든든한 헤리티지 감성을 선사해 주죠.

비록 이 데님에 날카로운 주름을 새기기 어려운 마른 체형이라 전투용으로 거칠게 굴리지는 못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이보다 조금 더 슬림한 핏의 새로운 LVC를 들여 전투적으로 에이징해 나갈 또 다른 여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마치며: 빈티지 아카이브의 오리지널


모든 패션 아이템이 저마다의 유효기간을 가지고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지만,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깊어지는 유일무이한 카테고리가 바로 데님이 아닐까 합니다.

누군가는 가공되지 않은 상태의 생지 데님을 내 손으로 직접 다듬고 내 몸에 맞게 길들이는 행위를 보며 '옷을 저렇게까지 해서 입어야해?'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 시즌만 입고 옷장에 방치되는 옷이 아닌, 몇 년 또는 그 이상 나와 함께 시간과 추억을 새기며 세월을 함께 보낸다는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소중한 취향을 공유하는 동반자를 얻는 낭만적인 과정이라 생각해요.

유행의 속도에 구애받지 않고 오직 근본이 주는 단단한 아우라와 여유로운 실루엣의 데님을 선호하신다면 1950년대의 헤리티지를 그대로 박제해 둔 55501을 첫걸음으로 경험해 보시는 것을 조심스럽게 권해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_)



< 함께 보면 좋은 글 >
LVC 55501 실착후기: 링크

LVC 외 다른 셀비지, 생지 데님이 궁금하시다면: 링크
청바지 필수 용어 사전: 링크


lislab-heritage-curator-signature-banner


댓글

가장 많이 본 글